제가 그 동안 여러 기업들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대기업이라고 해서, 연봉이 높다고 해서 직원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굴지의 모기업은 대기업이면서 연봉은 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교육장에 오면 꼭 도살장에 끌려 나온 소(?)처럼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격무(?)에 시달려 피곤해 그런가도 생각해 보았지만, 자세히 보니, 교육 자체에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시킨 일이니 이행해야 한다는 의무감만 보였습니다.

다른 모기업은 대기업도 아니고 연봉 수준이 높은 기업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항상 활기가 넘치고, 교육에도 의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어떤 날은 밤 10시까지 모여 토론하는 모습도 보여 주셨습니다.
당연히, 교육 후 성과는 물론 내부 평가 또한 후자 기업이 훨씬 좋았습니다.

제가 12년 간 여러 기업들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이것입니다.
행복한 직장의 기준이 기업의 규모나 연봉의 수준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균 근속 연수와 교육 참여 태도는 비례했습니다.
직원 분들의 표정이 밝고 활기찬 기업은 평균 근속 연수도 높은 편이었고, 교육 참여 태도 또한 열정적이었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이것입니다.
행복한 직장, 좋은 기업의 기준은 직원은 아끼는 회사 정책과 분위기에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좋은 기업이란?
직원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더 좋은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존중, 직원우선, 그리고 사람이 기업의 근간이라는 믿음과 신뢰…
이것이 곧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기업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