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조삼모사에 반(反)하다

한 때 인터넷을 달군 "조삼모사(朝三暮四)" 패러디가 있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원숭이를 키우던 한 사람(狙公)이 먹이가 부족해지자 "앞으로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주겠다고 하지요. 원래 이야기는 잘 아실테니 패러디만 소개하겠습니다. 난리가 난 원숭이들에게 패러디는 "싫으면 그냥 ..   | 김영택

[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한비자에게 법(法)을 묻다 (5)

영화 좋아하십니까? 반칙왕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찌질한 은행원 송강호가 프로레슬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이었지요. 송강호가 프로레슬러가 된 계기는 상사였던 지점장의 헤드락 (팔로 상대의 목을 옆구리에 감싸 쥐는 기술이지요)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처음 간 곳..   | 김영택

[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한비자에게 법(法)을 묻다 (4)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함께 일하며 성과를 내던 고객이 오랜만에 강의를 요청한 것입니다. 강의를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때 동거동락하며 결실을 만들던 실무진들과 참 좋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노사관계를 힘이 맞붙는 냉혹한 승부의 장으로 보는 것에 대한 회의가 있다는 의기투합이 ..   | 김영택

[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한비자에게 법(法)을 묻다 (3)

가끔씩 들리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점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곳은 직원들이 워낙 친절해 늘 갈 때마다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이 곳 대표이사님의 철학은 확고하십니다. ‘고객과 접하는 사람들의 서비스가 중요하다. 서비스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고 그러기 ..   | 김영택

[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한비자에게 법(法)을 묻다 (2)

요즘 TV를 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가득합니다. 노래, 춤, 연기 뿐만 아니라 주택 마련까지 경쟁을 하더군요. 케이블 TV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어프랜티스(the apprentice)라는 경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기획하고 직접 출연한 이 프..   | 김영택

[김영택의 노동법 이야기] 한비자에게 법(法)을 묻다 (1)

진나라 시황제가 감동했습니다. “대체 이 책은 누가 쓴 것이냐? 과인이 이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구나!”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을 마무리한 것은 법가의 냉혹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책이라 알려진 한비자. 저의 첫 이야기는 한비자에서 출발..   | 김영택